2022 하반기 서울 청약 연기되나
올해 서울 청약 일정을 보면 진작에 나왔어야될 청약 기회들이 다 미뤄졌다. 현재 무주택자로서 서울 청약 당첨을 위해 버티고 있지만 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연준에서 기준 금리 인상으로 한국도 기준금리 인상 등등 하반기 분위기가 너무 안좋다. 타지역은 잘 모르겠지만 서울에서 새 아파트 '분양 절벽'이 계속해서 장기화되고 있다. 올해 분양 예정이었던 재건축,재개발 단지 공급이 무더기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2022 서울 아파트 실제 공급 15.2%
올해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총 가구수 기준 7,363가구로 집계됐다. 원래는 48,589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지만, 실제 공급은 15.2%에 불과했다. 나머지 85%에 달하는 예정량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도 잡지 못하고 있다(부동산R114 참조)
일반물량도 마찬가지
일반분양 기준으로 봐도 공급 물량은 바닥이다. 올해 서울에서 나온 물량은 2,106가구다. 원래 연말까지 계획된 물량은 6,642가구이지만 현재 분위기로 봐선 연말까지 실제 분양될지는 두고봐야한다. 이대로 간다면 역대 최저 수준이던 지난해 일반분양물량이었던 2,931가구와 비슷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있다.
서울 청약 예정 물량 대거 연기
둔촌주공아파트는 원래 일반분양 물량만 4,800가구였지만 분양이 미뤄져 올해 예정 물량에 타격이 크다. 원래는 올해 5~6월에 분양을 예고했지만 내년 이후로 무기한 연기됐다. 현재 공사는 다시 재개됐지만 이또한 지켜봐야한다. 동대문구 이문1,3구역과 강남권은 신반포 15차까지 올해 상반기 분양 예정이었지만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고 동대문구 휘경3구역, 성북구 장위4구역, 은평구 역촌1구역은 11월로 일정이 연기됐는데 현시점으로 봤을때는 어렵다고 본다. "11월 분양이 목표이지만 내년으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GS 건설관계자는 말했다.
분양 연기 이유
계속되는 서울 분양 일정 연기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재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연기 이유의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은 빈땅이 거의 없어 분양 물량의 대부분을 재개발,재건축으로 소화해야하지만 분양가 상한제에 걸려 분양가를 못 높이고, 재초환 때문에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조합이 사업을 연기한다. 추가로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건설비 상승까지 더해져 분양가를 최대한 높게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버티려는 조합이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 서울의 분양 연기는 계속될 것 같다.
정부에서 분양가 규제를 손보거나,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거나 특단의 조치를 내놔야 좋아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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