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면서 거리응원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애매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매년 월드컵마다 서울 광화문에서는 붉은 악마들이 모여 거리응원을 했고, 올해도 2022카타르 월드컵 광화문 거리응원은 할 수 있다. 서울시는 22일 광화문광장 자문단 심의를 거쳐 붉은 악마 응원단이 제출한 광화문 광장 사용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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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서울 광화문 거리응원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얼마 안 됨에 따라 안전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분위기다. 서울시는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검토했고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 원활한 동선관리, 비상 상황 신속 대응 등 종로구의 안전관리계획 심사와 자문단 자문 결과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광장 사용을 허가하기로 했다. 거리응원 사용기간은 11월 23일부터 12월 3일까지다.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 3경기(우루과이, 가나, 포루투갈)모두 거리응원이 가능하다.
거리응원 장소
행사구간은 광화문 앞 광화문 광장이다. 붉은 악마 거리응원의 꽃인 대형 스크린은 경기 하루 전인 11월 23일 설치된다. 주 무대는 보통 세종대왕 동상 앞에 설치했지만, 이번에는 육조 광장에 설치한다.
오는 방법은 지하철 5호선 광화문 1,2,8번 출구로 나오면 되고, 조금 떨어져 있지만 3호선 경복궁 역을 이용할 경우 5번 출구로 나와 광화문광장 쪽으로 내려오면 된다.
교통편
인파가 많이 몰리는 만큼 기존 대중교통 스케줄대로 운행하지 않고, 인파가 많이 몰릴 때는 대중교통을 줄이고, 인파가 빠져나갈 때는 대중교통을 확대할 계획이니 미리 알고 가자.
- 세종문화회관 정류소 임시 폐쇄하고,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는 무정차 통과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은 상황보고 무정차 통과 조치 계획
- 응원전이 끝나는 시간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 횟수 늘리고 막차시간 연장
- 1,2차전(우루과이, 가나)에는 지하철 2,3,5선을 새벽 1시까지 총 12회 확장 운영
- 3차전(포르투갈)에는 오후 2시에 끝나는 경기인만큼 30회로 확장 운영
- 심야버스 전 노선도 새벽 2~3시 집중 배치
한국 경기 스케줄 (H조)
날짜 | 시간 | 상대 국가 |
11월 24일 수요일 | 오후 10시 | 대한민국 vs 우루과이 |
11월 28일 월요일 | 오후 10시 | 대한민국 vs 가나 |
12월 2일 금요일 | 오후 12시 | 대한민국 vs 포루투갈 |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사용기간은 조별리그 H조에서 한국이 참여하는 총 3경기 모두 포함된다.
안전관리
붉은 악마 측은 안전관리 인력을 기존 150여 명에서 340명까지 늘렸다. 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90명보다 세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대형 스크린은 메인 1개가 아니라 광장 곳곳에 대형 스크린을 추가로 설치하여 인파가 더 넓은 공간에 분산되도록 했다. 붉은 악마 측이 예상한 참여 인원은 24일과 28일 8천 명, 12월 2일 1만 명이다.
서울시는 종합상황실을 현장에 설치하고, 시와 자치구, 산하기관 등의 인력 276명을 투입해 행사장 순찰, 비상 상황 대응, 인근 역사 안전관리에 나서고, 응원전 당일 광화문역 등 행사장 인근 4개 역사는 안전요원 52명 배치하고 자치구와 함께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 요즘 사회적 분위기에 예민한 시기인만큼 모두가 안전에 신경 써서 성공적인 거리응원을 하여 사회적 분위기를 밝게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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