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와 퇴근하고 한잔 하기로 했다.
근무지가 나는 인천, 친구는 을지로라 퇴근하고 만나기 괜찮은 위치랑 식당 찾아보다가 생각난곳이 우곳간
둘이 만날 위치를 따졌다기보다 그저 안주 보고 장소를 정했다.
언제 방문해도 기분좋은 가게
우곳간
대구에서 유명한 뭉티기를 서울 목동에서도 먹을 수 있다.
우곳간 목동 본점
주택가에 있어서 주차자리가 가게 앞에 한두 자리밖에 없기에 차를 놓고 오기를 추천한다
목동역 5,7번 출구에서 5분이면 걸어온다
< 메뉴판 >
도착했으니 '뭉티기 + 육회‘로 바로 스타트 !
기본 셋팅
우곳간 막장이랑 육고기가 굉장히 잘 어울린다
첫 잔은 하이볼(8,000원)로 스타트
육사시미와 육회를 주문했는데
사장님께서 고기가 나오기 전에 먼저 한잔 마셔보라고 건네주신 송이주
정말 송이 향이 난다 !
뭉티기랑 육회 (중 40,000원)
우곳간에서 판매하는 뭉티기는 매일 아침 대구에서 도축해서 직송으로 올라오는데 인기가 많아 늦게 오면 못 먹는다
육회랑 육사시미의 가장 큰 차이
뭉티기는 당일 도축
육사시미는 며칠 지나도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육사시미 두 점
육사시미를 먹고 뭉티기를 먹었을 때
차이점을 느껴보라고 주셨다
음... 맛있었다
뭉티기와 육회
왕율주 !
때깔 좋은 뭉티기
확실히 육사시미보다 신선하고 좀 더 질겼다
육사시미랑 누가 더 맛있냐 하면
둘 다 맛있어서 결정은 못하겠다
하지만 오늘은 서울에서 흔하지 않은 뭉티기가 땡겨서 왔으니 뭉티기로 가자
술이 금방 떨어져 버린다
다음은 한산 소곡주
이번에는 육회랑 !
육회도 상당히 맛있다
다음은 와사비와 뭉티기
그리고 제비추리랑 야채볶음 (24,000원)
고기가 질기지 않아 야채랑 같이 먹으면 좋다.
물론 먹고 술한잔도 함께
소스에 호박과 제비추리 아스파라거스 올리고 한입에 호로록 !
서비스로 주신 혼디
역시나 훌륭하다
다음은 한우버섯전골 (18,000원)
한우와 버섯, 야채가 듬뿍들어가서 국물없이 건더기만 먹어도 좋지만
무엇보다
국물이 일품이다
다음은 니모메
전골 국물에 칼국수 먹고
술이 또 떨어졌네?
마지막 이강주 !
마지막 안주는 한우라면 (8,000원)
이곳에 올때마다 마지막으로 먹는데
우곳간의 숨겨진 시그니처 메뉴다
그냥 라면에 한우 넣은거 같지만
맛은 진한 육수까지 더해져 상당히 고급스럽다
뭉티기는 당일 도축해서 먹어야 하기에
신선도 유지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시스템이 잘 갖춰져있어서 서울에서도 접할 수 있다
맛은 기본 이상으로 맛있었고
젊은 사장님께서 언제나 잘해주셔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우곳간
이번에도 기분 좋게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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